경남 함안 금속공장 폭발...2명 사망 등 사상자 4명 발생

2020-05-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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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로 유리섬유 녹이다 사고난 듯

15일 액화석유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경남 함안군 한 금속 처리 업체 사고 현장에 사상자의 것으로 보이는 고글 등 장비가 널려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10시44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의 한 금속처리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남소방과 경남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폭발로 공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홍모(49)씨와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등 2명이 화상을 입은 채 철골 지붕에 깔려 숨지고 고모(63)씨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등 2명은 크게 다쳤다.
출동한 경남소방 119 구조대는 이들 근로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화상 등 부상이 심해 2명은 숨졌다. 다른 근로자 2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액화석유가스(LPG)로 유리 섬유를 녹이는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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