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한 극장가에 '천만 감독'이 뜬다. 영화 '모가디슈' 류승완·'반도' 연상호·'영웅' 윤제균 감독이 그 주인공. 극장가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7월 말~8월 초, '천만 감독'의 신작 영화들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 '모가디슈'를 내놓는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생사를 건 탈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인성·김윤석이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조인성이 탁월한 기지를 발휘한 강대진 참사관 역을, 김윤석은 외교전에 총력을 펼치는 소말리아 주재 한신성 한국대사 역을 연기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올해 초 모로코에서 전체 현지촬영을 마쳤고 현재는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투자 배급사인 롯데컬처웍스는 여름 중 예고편 공개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 광고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1,157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후속편인 '반도'로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냈다. '부산행'으로부터 약 4년 뒤 폐허가 된 땅에 남은 사람들이 좀비와 벌이는 사투를 담은 '반도'는 배우 강동원·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한 '반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 집중. 론칭 포스터 공개 뒤 북미·홍콩·대만·남미·브라질·프랑스·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열띤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투자 배급사인 NEW는 "올여름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기 개봉된다"고 알렸다.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6년 만에 신작 '영웅'으로 여름 시장에 도전한다. 동명 뮤지컬이 원작인 '영웅'은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1년을 그린다.
뮤지컬 주연인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안중근 역을 맡았고 김고은, 나문희 등 굵직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전격 영화화, 한국 영화 최초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에 도전해 의미를 더한다.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개봉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여름 극장가에 관해 "여름 시장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로 예측할 수 없어졌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최대 위기기 때문이다. 안전·신작 가뭄 등으로 극장을 찾지 않는 관객들과 투자 배급사 간 눈치 싸움으로 신작 부재가 더 길어지고 있다.
이때 '천만 영화' 감독들의 스크린 복귀가 알려져 영화계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됐다가 이태원 쇼크로 다시 긴장 상태이지 않나. 여름 대작들도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
먼저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 '모가디슈'를 내놓는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생사를 건 탈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인성·김윤석이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조인성이 탁월한 기지를 발휘한 강대진 참사관 역을, 김윤석은 외교전에 총력을 펼치는 소말리아 주재 한신성 한국대사 역을 연기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1,157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후속편인 '반도'로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냈다. '부산행'으로부터 약 4년 뒤 폐허가 된 땅에 남은 사람들이 좀비와 벌이는 사투를 담은 '반도'는 배우 강동원·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한 '반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 집중. 론칭 포스터 공개 뒤 북미·홍콩·대만·남미·브라질·프랑스·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열띤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투자 배급사인 NEW는 "올여름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기 개봉된다"고 알렸다.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6년 만에 신작 '영웅'으로 여름 시장에 도전한다. 동명 뮤지컬이 원작인 '영웅'은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1년을 그린다.
뮤지컬 주연인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안중근 역을 맡았고 김고은, 나문희 등 굵직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전격 영화화, 한국 영화 최초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에 도전해 의미를 더한다.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개봉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여름 극장가에 관해 "여름 시장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로 예측할 수 없어졌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최대 위기기 때문이다. 안전·신작 가뭄 등으로 극장을 찾지 않는 관객들과 투자 배급사 간 눈치 싸움으로 신작 부재가 더 길어지고 있다.
이때 '천만 영화' 감독들의 스크린 복귀가 알려져 영화계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됐다가 이태원 쇼크로 다시 긴장 상태이지 않나. 여름 대작들도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