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가 손잡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13일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윤주현 원장, 원광연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디자인 산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R&D 기획 시 디자인 전략 연계방안 마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자 대상 디자인 인식제고 교육 △디자인관련 사업화 지원 및 마케팅 지원(글로벌·전시·선정) 프로그램 연계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양 기관은 과학기술 성과 확산을 위해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2017년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R&D 사업화 성공률은 약 48% 정도로 주요 선진국과 비교(미국 69%·영국 70%)했을 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자인과 기술 연계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디자인이 수요자 및 소비자를 고려한 개발 프로세스가 특징인 만큼 시장지향적 R&D 추진으로 높은 사업화 성공률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윤주현 원장은 “인간과 기술을 잇는 가교인 디자인이 R&D 사업화 성공률을 퀀텀점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 ‘DT(Design Technology)’를 육성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6T(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환경공학기술(ET), 우주항공기술(ST)과 함께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 25개를 지원·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가 연구사업 정책지원 및 지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