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기업대출이 지난달 28조원 가까이 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폭을 경신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달 은행들의 기업대출은 27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은행 기업대출 증가폭은 한은이 2009년 6월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전달 18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9조2000억원 불어난 수준이다.
대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증가폭이 10조7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운전자금 수요 증대, 유동성 확보 및 회사채·CP 상환자금 마련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중소법인·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 수요 증대와 정부·은행의 지원 등으로 증가 규모가 8조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가계대출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올해 4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4조9000억원으로 전월 9조6000억원 대비 4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정부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조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아울러 기타대출도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3조3000억원 증가에서 1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한편 은행 수신 증가폭도 33조1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달 은행들의 기업대출은 27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은행 기업대출 증가폭은 한은이 2009년 6월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전달 18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9조2000억원 불어난 수준이다.
대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증가폭이 10조7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운전자금 수요 증대, 유동성 확보 및 회사채·CP 상환자금 마련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중소법인·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 수요 증대와 정부·은행의 지원 등으로 증가 규모가 8조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정부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조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아울러 기타대출도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3조3000억원 증가에서 1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한편 은행 수신 증가폭도 33조1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