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이 지난 1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에선 21번째 환자다. 이 환자는 무증상 확진자로 최근 이태원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메이드는 이태원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방문자들이 많기로 유명한 장소다. 주말에는 밤부터 새벽까지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태원 메이드는 러닝타임이 짧아 방문자들 대부분이 강남, 홍대 클럽으로 다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강남, 홍대 등지의 유명 클럽 정보를 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태원 메이드가 상당수 거론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태원 메이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 한 글쓴이는 '5월 3일 이태원 메이드 새벽 4시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클럽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