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재 홍석천의 인스타그램에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홍씨의 의견을 묻는 댓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동성애 모임에 관해 한 마디 해주시면 그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종교집단 시설에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공개적인 장소에 표현하시더니 동성애 모임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해주실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예전에 신천지에 쓴소리하신 것처럼 성소수자들에게도 쓴소리 부탁한다. 홍석천님의 한 마디가 영향력이 있으니까 자진해서 검사 다받고 동선공개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지금 문제는 코로나 확진자의 성정체성이 아니라 신상을 최대한 보호하고,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문제의 논점을 흐려놓고, 혐오를 조장하는 게 문제다. 중요한 건 이 시국에 제대로 된 조치가 안 이뤄지고 클럽이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방문한 걸 비난해야지 동성애에만 초점을 맞춰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유치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홍석천씨께 입장표명을 하라는 이유가 대체 뭐죠"라고 반문하며 "홍석천씨도 그냥 한 사람일 뿐이다. 동성애 연예인이면 그 짐을 혼자 다 짊어져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2차 감염을 포함해 총 9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감염 우려가 있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약 3000여명이 방역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아 감염 확산 차단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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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5/12/20200512075624832958.jpg)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