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린이집개원 대비 코로나19 모의훈련 실시

2020-05-1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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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로나19 발생 가정…위기상황 대처능력 향상

포항시는 학교·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이 개원할 것에 대비해 11일 ‘어린이집 코로나19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학교·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이 개원할 것에 대비해 11일 ‘어린이집 코로나19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포항시 주관 하에 포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박정태 센터장, 포항시 어린이집 연합회 손애화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보육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시청에서 진행한 이번 모의훈련은 토론식 도상훈련으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의심 아동이 발생하였을 경우, 보육교직원이 코로나19 발생지역에 다녀와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아동의 가족이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를 가정해 모의훈련 시나리오를 만들어 어린이집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지침과 현실접목에 있어 보완점이 없는지를 검토하는 토의가 이뤄졌다.

또한, 보육교직원 감염병 예방교육 강화, 방역물품 비치점검, 비상연락체계 마련 등 어린이집 개원대비 준비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점검이 진행됐다.

포항시는 향후 어린이집이 개원했을 경우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통해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모의훈련에서 최종적으로 완성된 어린이집 코로나19 발생대응 시나리오를 포항시 어린이집 전체에 배포해 실시하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개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규진 포항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보육관계자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어린이집 코로나19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민·관이 협력해 안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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