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라며 "관객이 크루아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모두가 이해하는바"라고 말했다.

[사진=2019 칸영화제 포스터]
칸 영화제는 타 영화제들과 협업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음 달 초에 발표할 올해 초청작을 '칸 2020'이라고 이름 붙이고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열릴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식이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마켓 측은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켓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