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룩셈부르크에 코로나19 치료 위한 정맥 마취제 수출

2020-05-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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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폴MCT주‘…스웨덴, 이스라엘에서도 요청

대원제약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룩셈부르크로 긴급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이번 수출은 대원제약이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로부터 프로포폴을 긴급하게 수출해 줄 것을 요청 받아 성사됐다”며 “지난 4월 룩셈부르크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은데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초도 물량을 항공편에 선적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며 국내에도 수면 마취제로 잘 알려져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프리폴MCT(Middle Chain Triglyceride)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Long Chain Triglyceride) 제형과 비교해 통증과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다"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프로포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포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룩셈부르크 외에도 스웨덴,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 [사진=대원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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