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차서 SK텔레콤 'T맵·누구·플로' 서비스 누린다

2020-05-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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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볼보코리아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계약

국내 시판되는 볼보 신차에 기본 탑재

5G 적용, 대용량 미디어 실시간 제공 논의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이 11일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를 볼보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통합 IVI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22년식 일부 차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볼보자동차 신차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의 통합 IVI 공동 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통합 IVI가 시판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모빌리티 생태계가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 정보(Information)와 즐길 거리(Entertainment)를 통칭한다. SK텔레콤 통합 IVI는 T맵 오토(Auto)·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X(사용자 환경)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의 통합 IVI가 볼보자동차에 탑재된 모습. [제공=SK텔레콤]



우선 운전자에게 볼보자동차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T맵 실시간 길 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또 누구를 통해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고, 에어컨·라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플로 이용 시에는 개별 선곡이 어려운 운전 중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 재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충전소·주차장 등 실시간 장소 정보나 출발·목적지의 날씨, 미세먼지 조회와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갖춘다. 현재 배터리 상태로 주행 가능한 최적 경로 안내 및 전기차 전용 기능도 탑재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도 반영됐다.

통합 IVI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앱은 무선망을 통해 업데이트된다. 운전자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항상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사 간 협의할 예정이다. 또 IVI 기능을 바탕으로 향후 차량 내 결제(In-Car Payment) 등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자동차의 스마트 디바이스화를 앞당기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자동차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와의 이번 협력으로 당사 통합 IVI 서비스의 우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초협력을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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