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지린(吉林)성의 일부 학교들이 11일로 예정된 개학 일정을 취소했다. 지린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최소 11명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탓이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지린성 궁주링(公主嶺)시 교육국은 "지린시와 수란(舒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1일로 예정된 고1, 고2 개학 일정을 취소한다"며 "구체적인 개학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중국에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이다. 감염자 12명 가운데 11명은 지린성에서, 1명은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나왔다.
한동안 안정됐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갑자기 두 자릿수로 늘어난 이유는 지난 7일 지린성에서 발생한 여성 감염자가 '슈퍼전파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생한 11명 모두 지린성 수란시 공안국에서 세탁일을 하는 40대 여성인 감염자로 인해 전염된 이들이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여성은 자신의 남편과 3명의 언니, 셋째 형부 등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남편과 밀접 접촉한 다른 3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쇄적으로 전염됐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지린성 궁주링(公主嶺)시 교육국은 "지린시와 수란(舒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1일로 예정된 고1, 고2 개학 일정을 취소한다"며 "구체적인 개학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중국에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이다. 감염자 12명 가운데 11명은 지린성에서, 1명은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나왔다.
한동안 안정됐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갑자기 두 자릿수로 늘어난 이유는 지난 7일 지린성에서 발생한 여성 감염자가 '슈퍼전파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생한 11명 모두 지린성 수란시 공안국에서 세탁일을 하는 40대 여성인 감염자로 인해 전염된 이들이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여성은 자신의 남편과 3명의 언니, 셋째 형부 등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남편과 밀접 접촉한 다른 3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쇄적으로 전염됐다.
지린성 수란시는 코로나19 방역 위험등급을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수란시는 모든 주거지역, 농촌지역에 대한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고 영화관, 극장,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잠정 폐쇄됐다. 수란 방향으로 가는 열차도 운행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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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시는 10일 코로나19 방역 위험등급을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