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미스터트롯' 톱7 주인공인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반가운 마음에 "잘 있었냐"며 이들을 껴안았다. 하지만 이찬원은 "'스타킹' 일반인 피해자 1000명도 모을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호중은 "'스타킹'에 출연했을 때 강호동이 손수건을 줬다"며 "내가 목마를 태우고 땀이 엄청 났었는데 땀을 닦아주고, 손수건을 주면서 가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영탁의 최고 무대"에 대해 물었고 영탁은 "막걸리 한 잔이다"라며 "막걸리 광고도 찍었다. 나란 가수를 대한민국에 알려준 감사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또 영탁은 '영탁막걸리'와 관련된 이야기도 털어놨다.
영탁 이름을 딴 ‘영탁막걸리’는 5월 중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미스터트롯’ 경연 무대에서 영탁은 ‘막걸리 한잔’을 불러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원곡은 트로트 가수 강진이 불렀다.
당시 영탁의 ‘막걸리 한잔’ 인기는 경북 예천군 소재의 막걸리 브랜드 ‘예천○○주막’의 광고 불법 도용까지 야기되기도 했다. 자사 유튜브 광고에 영탁의 이미지를 사용한 것.
‘미스터트롯’ 순위권에 든 영탁은 막걸리 뿐 아니라 아파트,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광고를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탁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처음에 발라드 가수를 했을 때 활동이 끝나고 나면 수입이 전혀 없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겸임교수로 일하고 슈퍼주니어 가이드 송도 불렀다"며 "수입이 생기니 가수할 생각이 안 들더라"고 고백했다
장민호는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장민호는 “1997년도에 아이돌로 망하고 2004년도에 발라드로 또 망했다”며 “2013년에 트로트 ‘남자는 말합니다’로 나왔는데 그때부터 좀 알려졌다”고 했다.
장민호는 "그렇게 아이돌, 발라드 가수 다 망했다는데 김희철이 라디오를 할 때 우리 곡을 틀어주면서 다 따라한 적이 있었다"며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내 노래를 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데뷔한 지 꽤 됐고 힘들었는데, 생계 문제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장민호는 “아이돌 끝나자마자 수영 강사 일을 했다"며 "긴 시간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보증금 20에 월세 20짜리에 살았다”고 밝혔다.
또 장민호는 "민경훈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저렇게 유명한 애는 본 적이 없다"며 "나보다 다 잘 나가면 스타같이 보였을 때다"고 답했다.
이어 이찬원은 "경연 후 8000~9000 통의 메시지가 왔다"라며 "2시간을 시간 내서 답장을 했는데, 다음날 그대로 8000 통이 다시 왔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웅은 "5년 전 쯤 2020년 엄마에게 현금 1억 주기가 목표였다"라며 '미스터트롯' 우승 상금으로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으로 받은 신발 200켤레는 모든 출연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는 한 켤레만 받겠다고 소감에서 밝혔다"라고 전했다.
정동원은 "주변에서 노래를 잘한다고 했다"면서 "할아버지 덕분에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