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투자증권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농가를 방문해 올해 첫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며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일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일손 부족 농가의 전답 약 2500평에서 고추 모종심기와 사과 적과(열매솎기) 작업 등을 도왔다.
이번 행사는 도농 협동사업인 '함께 하는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농촌 고령화 등으로 영농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동2리는 NH투자증권이 2016년 5월부터 대표이사가 '명예 이장'으로, 임직원들이 '명예 주민'으로 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후원활동이 진행돼 온 곳이다.
NH투자증권은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가 이번 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자 최대한 빠른 날짜에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매년 진행하던 현지 주민과의 간담회 행사를 제외하고 기침·발열 등 감기 기운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임직원은 행사 참여에서 제한됐다. 또 임직원들은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기관 영업본부는 포도 봉지 씌우기, 중서부 지역본부는 고구마 심기, 준법감시본부는 고추밭 비닐 걷기 등 31개 본부별로 자매결연한 '함께 하는 마을'을 방문해 농번기 일손 돕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영채 사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배가되는 등 그 고충이 더욱 심하다”며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 활동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농가 활성화 지원을 통해 농토피아(農+Topia)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