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국민 48% '코로나로 가구 소득 감소했다'…전월 대비 6%p ↓

2020-05-09 00:00
  • 글자크기 설정

3월 1주 46% → 4월 1주 54% → 5월 1주 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최근 한 달간 가구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국민이 48%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긍정적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8%가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로 가구 소득이 줄었다'라고 답했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최근 한 달간 가구 소득이 줄었다' 라고 답한 비율은 6%포인트 줄어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19 때문에 가구 소득이 줄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월 46%에서 지난달 54%로 늘었지만 이번에 48%로 다시 감소했다.

다만 자영업 종사자와 50대 응답자에게선 '코로나19로 최근 한 달간 가구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자 중 88%, 50대 응답자 중 62%가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한 달간 가구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5년 전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 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인 2015년 6월 23~24일 조사에서는 메르스 때문에 가구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이 26%, '변화 없다'가 73%로 나왔다. 당시에도 자영업 종사자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총 통화 7147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식료품 코너에 시식대가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