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쌀과 식재료를 각 가정으로 보내주고 농협포인트도 제공해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을 하지 못한데 따른 예산을 활용했다. 총 8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각 가정마다 10만원을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원대상에는 고1학생은 제외됐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전면무상급식 일정 때문이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지난 2018년 서울 시내 모든 학생들에게 2021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기준으로 2019년에는 고3, 2020년에는 고2까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급식 비용 부담이 한 가정마다 80만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기계적이고 보편적인 ‘묻지마’식의 복지에 대한 경계다.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친환경 농산품 생활꾸러미'제공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