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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5/07/20200507170217802250.jpg)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환자의 접촉자가 57명이라고 확인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는 57명 정도며 조사를 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경기도에서는 지역사회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세로 민간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6일 양성이 나왔다. 이튿날인 7일에는 그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문제는 용인시 확진자가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규모 추가 확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일 클럽에는 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추가 확진자는 의료기관에 내원했고 선별진료소 등 의심환자로서 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방역조치 중이며, 접촉자 조사와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위성항법시스템(GPS)를 활용한 정확한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