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4월 103개국 2000억원치 수출

2020-05-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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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성 입소문, 1월 1개국 대비 폭발적 증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코로나 진단키트의 수출금액이 4월에는 전월대비 8.35배로 늘어난 2억123만달러(약 246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진단키트 수출은 1~2월까지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코로나의 전 세계 확산과 한국산 상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이처럼 우상향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진단키트 누적 수출금액은 2억 2598만달러(약 2769억원)로 조사됐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이 3015만달러(약 369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인 13.3%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9.9%), 인도(9.5%), 미국(7.9), 폴란드(6.6%), 아랍에미리트연합(4.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에만 브라질에서 약 3000만달러(약 367억원), 인도 약 2000만달러(약 245억원), 미국 및 이탈리아 각각 약 1700만달러(약 208억원) 규모로 수출이 늘었다.

월별 수출국가수는 1월 1개에 불과했지만 2월 33개, 3월 81개, 4월 103개로 수출국가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은 진단키트 수출이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속적으로 수출지원에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관세청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를 위하여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경우 24시간 통관체계를 유지하고 수입검사 및 서류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통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관세청 제공]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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