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식품↑ 여행↓'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소비 추이

2020-05-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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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접촉)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늘어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농·축·수산물(91.8%),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컴퓨터 및 주변기기(30.1%)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통계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로 신선식품, 간편식, 배달음식, 세정제, 휴지, 세제 등의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으로 노트북, 태블릿PC 온라인 거래도 늘어났다고 판단했다.

문화와 레저서비스(-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73.4%)는 크게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영화관람, 여행,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2%로 역대 가장 높았다. 한 달에 100만원을 소비했다면 28만원 이상은 온라인으로 썼다는 뜻이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쇼핑 증가율이 최소를 나타냈지만 거래액 비중이 최대를 기록한 것은 모두 코로나19의 영향"이라며 "외부활동을 줄이면서 서비스 부문 감소가 컸고,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낸 상품 부문 가운데 화장품과 패션용품은 여행객 감소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액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 3분의2는 모바일로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2%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3%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4.7%), e쿠폰서비스(86.4%), 아동·유아용품(79.0%) 등이었다.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6조838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조794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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