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카카오·네이버 52주 신고가 경신, 남북 경협주·유가 관련주 등 강세

2020-05-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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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6일 오전 증권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며, 국제유가 급등에 정유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남북경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제넥신은 전 거래일보다 6.18%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넥신은 이날 장 시작 전 예방용 DNA 백신 'GX-19'를 투여한 원숭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KG모빌리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17.34% 급등한 9270원에 거래됐다. KG모빌리언스는 장 시작과 동시에 9420원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언택트 시대 전자결제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G이니시스(1.91%)도 강세다.

같은 시간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4.02%, 3.49% 상승하면서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20% 급등하면서 관련 주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4.45% 오른 10만10000원에 거래됐다. S-Oil도 3.08% 오른 7만3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흥구석유가 8.28% 오른 8500원에 거래됐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7달러(20.5%) 오른 24.56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진투자증권과 메이슨캐피탈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유진투자증권의 주가는 10.46% 오른 3275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2010원에 거래를 마친 뒤 5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세종텔레콤이 유진투자증권의 보통주 가운데 5.7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세종텔레콤은 보유목적을 놓고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연일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메이슨캐피탈도 전 거래일보다 11.22% 오른 347원에 거래됐다. 메이슨캐피탈은 전일 안원덕 씨 외 8명으로부터 정기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안원덕 씨는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 대표다.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7일에도 이사·감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 안건 채택을 위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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