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은 4일 국회를 방문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등에게 이 같이 보고했다.
그러면서 "한 번 당기면 3∼4발씩 연발되는 기관총 종류를 사용했다"며 "이에 우리 군이 10여발씩 2번 20여발로 대응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총을 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며 '우발적 사건'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외 행보와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하는 북한 정세 상,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전 7시 41분께 중부 전선 감시초소(GP)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총알에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GP에서 발견된 북한 총탄은 14.5㎜다. 북한군은 GP에 14.5㎜ 고사총과 무반동포 등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