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한 '김유진 PD' 가족,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대응 "선처없다"(전문)

2020-05-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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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유진 PD 가족의 입장문이 발표됐다.

4일 오전 보도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같은 날 오전 3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현재를 일반 병실로 이동했으나 의사소통을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사진= 김유진 PD 방송 캡처]


이에 대해 같은 날 오후 김유진 PD의 친 언니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동생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가족 회의 후 해당 논란에 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유진 PD 측은 이어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며 우선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며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 형사 법적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유진 PD는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표와 악성댓글에 시달렸고 피해 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녀의 국내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계속해서 전화 40회가 걸려왔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저희 가족은 묵과하고 참음으로 해서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그리고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하며 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유진 PD 측은 “아울러 이 모든 행위에 대해서 합의나 선처를 절대 없음을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못 박았다.

한편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을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김유진 PD가 집단폭행의 가해자라면서 김유진 PD의 TV 출연으로 당시의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 셰프와 김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다. 지난달부터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하차했다. 이 셰프도 출연 중인 KBS2 '편스토랑'에서도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두 사람은 4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8월 29일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 PD는 이날 새벽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 PD는 의식이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다. 현재는 일반 병실에 입원해 회복하고 있다. 김 PD는 호흡은 하고 있으나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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