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미래농정포럼[사진=충남도제공]
지난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충남도 내 농가소득은 늘어나 전국 9개 도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농가소득 증가율도 1.2% 상승했으며 농가소득이 농가부채보다 높아 경영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소득 전국 4위를 기록했던 2018년(4350만 원)보다 51만 원 늘어난 규모다.
농가소득 증가율도 경기(4.3%), 강원(3.2%)에 이어 3위(1.2%)에 올랐다.
반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4118만 원으로 4206만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도 농가부채는 3535만 원으로 전년도 3230만 원보다 305만 원 늘었으나 전국 평균 3571만 원보다는 낮다.
특히 농가소득 상위 3개 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농가부채보다 농가소득이 높아 상대적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업총수입 분야에서도 도는 4084만원으로 제주(5201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농업총수입은 농업 경영 결과로 얻는 총수입으로, 도내 농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수한 농업 경영 활동 지표다.
도 관계자는 “전국 7위에 머물렀던 2017년 도 농가소득 순위가 2년 만에 전국 3위로 뛰어올랐다”며 “농가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농가부채와 순수 농업 성과 지표인 농업총수입 등을 종합 판단해 볼 때 농가경제 분야에서 도내 농가의 경쟁력 및 성과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촌이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해 농업·농촌의 현실을 더욱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가경제조사는 연간 농축산물 판매액 120만 원 이상, 1000㎡ 이상 직접 경작하는 전국 3000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도내에서는 337개 농가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