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후보 직격 인터뷰] ②전해철 "포스트 코로나 입법 추진...일하는 국회 만들기 주력"

“국회 차원의 비상경제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야당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입법을 추진하겠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닥쳐올 예측 불가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선제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정·청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전해철이 당·정·청 간 이견을 조율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여당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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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당·정·청 간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매월 임시회 소집 의무화 △상임위·소위원회 개회 의무화 △패스트트랙 및 추경예산 심사기간 단축 등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야당 패싱’ 우려에 대해선 “선거 결과에 자만하거나 의석수를 가지고 밀어붙인다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가 성과를 내야 하고 협치의 정치와 함께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 담긴 국민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일할 것”이라며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의원님들 한분 한분 뜻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을 운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닥쳐올 예측 불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선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런 것들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그간 해왔던 경력이나 정부와 일체감을 가지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긴급한 현안에 대해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Q. 원내대표로서 수행하고 싶은 과제는 무엇인가. 

"국회와 당 차원의 기구를 통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 또 일하는 국회로 국민의 뜻을 실현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의원 중심·정책 중심 정당으로 당 체질을 강화할 것이다."

Q. 여야 협치에 대해선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 

"이제까지는 여야를 워낙 갈등의 대상으로만 보니 국회가 실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효용이 저평가 돼왔다. 협치의 정치를 해서 상대방을 인정할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 정치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

Q. 당내 계파 갈등 우려도 나온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지금 민주당은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바라는 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친문, 비문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번 총선에 담긴 국민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일할 것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