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 공사 중인 관내 건축공사장과 연휴기간 및 향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전통시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착공 중인 주택·건축공사장 321건과 다중이용시설 116건 등 총 437건이다.
공사장에 대한 주요 점검내용은 △공사장 내 대피로 확보 상태 △가연성 자재 및 인화성 물질 관리 상태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관리자 입회 등 안전조치 여부 △ 화재 안전관리 매뉴얼·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적정 이행 여부 △공사장 내 시설 적정유지관리 상태 점검 등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요 점검내용은 △복도·피난통로 내 물건 적치 및 영업행위 △공개공간(아트리움) 내 상품적치 및 영업행위 △비상구 표시 여부 및 관리상태 등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건축공사 현장은 용접 작업 등 화재 유발 작업·공정이 많고 공사 중 소방시설이 완전하게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공사장 발생화재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사업주와 작업자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