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피해가 심각한 공연예술분야의 긴급지원을 위해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한다.
예술위는 29일 “공연장대관료지원 1~2차 공모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국내 등록공연장에서 진행했던 공연작품을 대상으로 5월 19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술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소극장협회와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추진단을 꾸려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예술 현장의 상황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중 1회로 예정돼 있던 공모를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현장의 피해와 공연 창작발표의 부담을 줄이고자 신속하게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고 공모횟수를 늘렸다.
이번 1~2차 공모에는 기존의 지원심의회의 운영방식 대신 지원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과감하면서도 정확하고 빠르게 선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예술단체와 예술인은 오랜 기다림 없이 지원적합성과 제출한 증빙서류의 객관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전년 대비 총 대관료의 최대 90%로 상향됐고, 1개의 동일 혹은 유사한 공연작품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공연이 취소되었음에도 대관료를 환불받지 못한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피해사례를 파악해 기존 지원 항목에 미환불 대관료까지 포함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의 공연예술작품을 하나의 지원신청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필수 제출 증빙서류도 최대 13종에서 5종으로 줄여 예술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예술위는 “공연예술계에 찾아 온 예측하지 못한 위기를 조금이나마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사업으로 이끌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파생된 예술 현장의 어려움을 계속적으로 파악, 공연장대관료지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소극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