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담배시장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궐련 판매량은 7억300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8000만 갑으로 8.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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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4/29/20200429101748769341.png)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이는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 3차례에 걸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및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네오'나 '플룸 테크'와 같이 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판매량도 30만 갑으로,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가장 적었다.
1분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8억1000만 갑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다만 담뱃값을 인상하기 전인 2014년 1분기(9억4000만갑)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은 13.6% 감소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