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 경제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가 자리 잡고, 쇼핑은 물론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의료 서비스도 디지털화됐다. 많은 기업이 코로나로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한 결과, 생산성은 일부 더 좋아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트렌드 예측 전문가로 유명한 메리 미커 본드캐피털 파트너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다. 그는 1995년부터 매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해왔는데, 업계에서는 한해 인터넷 트렌드를 전망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된다.
메리 미커가 지난 20일 발표한 '우리의 새로운 세계(Our New World)'라는 이름의 보고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가 바꿔놓을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있다.
먼저 메리 미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쇼핑부터 교육, 의료 등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언택트(비대면)가 IT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또한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같은 온디맨드(On-Demand) 플랫폼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의 대표적 특징으로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가 가능한 곳 △온라인 검색이 용이한 곳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는 곳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는 곳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는 재택근무 체제가 일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메리 미커는 협업 툴을 업무에 사용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업체들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이 이전보다 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좋아진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슬랙과 줌 같은 온라인 기반 협업 툴의 매출은 앞으로도 구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 미커 보고서는 재택근무 체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각 기업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사회에는 워라밸(일과 삶의 구분)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메리 미커는 코로나19로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메리 미커는 "코로나19 이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업계와 정부 모두 더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트렌드 예측 전문가로 유명한 메리 미커 본드캐피털 파트너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다. 그는 1995년부터 매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해왔는데, 업계에서는 한해 인터넷 트렌드를 전망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된다.
메리 미커가 지난 20일 발표한 '우리의 새로운 세계(Our New World)'라는 이름의 보고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가 바꿔놓을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있다.
먼저 메리 미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쇼핑부터 교육, 의료 등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언택트(비대면)가 IT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또한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같은 온디맨드(On-Demand) 플랫폼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는 재택근무 체제가 일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메리 미커는 협업 툴을 업무에 사용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업체들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이 이전보다 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좋아진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슬랙과 줌 같은 온라인 기반 협업 툴의 매출은 앞으로도 구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 미커 보고서는 재택근무 체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각 기업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사회에는 워라밸(일과 삶의 구분)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메리 미커는 코로나19로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메리 미커는 "코로나19 이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업계와 정부 모두 더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