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로 길이, 11.1만㎞…지구 2.7바퀴

2020-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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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도로연장 600km 늘고 교통량도 2.6%↑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1300㎞로 전년보다 6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348대로 전년(1만4964대)보다 2.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말 기준의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28일 발표했다.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연장은 약 6000㎞, 교통량은 약 3000대 늘어나 10년 동안 각각 5.4%, 20.5%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11만1314㎞로, 지구 2.7바퀴, 지구-달까지 거리의 1/3에 해당하는 거리다.

전체 도로면적은 약 1712㎢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378㎢)의 약 1.7%가 도로로 쓰이고 있다. 1차로로 환산하면 26만4971㎞다. 지역별 도로 면적은 경기도(272.6㎢)가 가장 많고 세종시(7.6㎢)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6653㎞)를 차지한다. 지방도,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는 85%(9만4661㎞)에 달한다. 포장도로는 93.5%(9만6456㎞)에 달하며, 미포장 도로는 6.5%(6736㎞)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2010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348대로, 2010년 이후 20.5% 증가했다. 강원도(40.8%↑)와 제주도(42.4%↑)의 교통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 4만9281대/일, 일반국도 1만3185대/일, 지방도 5411대/일로, 간선도로의 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도로 종류별로 각각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만7520대), 일반국도 48호선 강화~서울(4만4845대), 지방도 제23호선 천안~서울(3만4480대)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5.3%, 버스 2.5%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 시,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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