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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올해 1분기 매출액(14조5000억원)과 영업이익(7053억원), 영업이익률(4.8%)은 시장 목표치를 상회했다. 낮아진 원재료 가격의 영향으로 1분기 마진 스프레드는 톤당 5만7000원 확대됐으나, 고로 수리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매량은 862만톤으로 전 분기대비 4.3%, 1년 전보다 7.1%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물량 판매감소로 제품 판매처를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 차강판에서 열연 등으로 생산 제품 종류 등을 전환하고 있다. 판매량 방어에는 긍정적이지만 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 때문에 2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극심한 구간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통한 중국 내 철강재 재고 소진 여부와 유럽과 미국 자동차 공장의 생산 재개 시점이 실적과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