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이천도자기축제[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매년 개최하던 도자기· 복숭아· 쌀· 인삼 축제를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많은 예산과 비용이 드는 만큼, 신속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재편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로 위협받고 있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주요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민생안정을 위해 도자기 복숭아 쌀 인삼 등 특산품 판로 대책 등을 적극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설봉산별빛축제, 국제조각심포지엄, 지역문화예술축제(토요 버스킹 In 이천), 이천통기타페스티벌, 서희문화제, 서희선양 전국미술대회 및 백일장 등 문화예술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2회 추경에 아직 집행되지 않은 행사예산(약 11억 5천만원)을 삭감 반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재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