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교수는 조 씨가 허드렛일을 했을 뿐이라고 증언했고, 당시 대학원생도 교수의 말을 듣고 얼굴도 본 적 없는 조 씨를 논문 초록에 저자로 올렸다고 증언했다.
공주대 대학원생 최 모 씨는 "논문 초록을 작성한 2009년 4월경엔 조 씨를 본 적도 없다"면서도 "교수가 이름을 넣어주자고 해 논문 초록에 이름을 넣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씨는 "조 씨가 이후 진행된 실험에서 도움을 줬다"며, "논문 기여도가 1~5%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 검찰은 서울대 의전원 면접을 준비하던 조 씨가 김 교수를 만나 직접 지도를 받고, 정경심 교수가 넥타이를 선물한 내용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변호인은 조 씨가 연구실 방문 이전부터 김 교수의 지시로 독후감을 쓰는 등 지도를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