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비상경제 중대본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비상경제 중대본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컨트롤타워로 매주 목요일 개최하며 코로나19 위기관리와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기능을 하게 된다. 경제 중대본에서는 재정금융 정책과 기업 지원 대책, 경기 부양책 등 대책을 발굴하고 수립한다.
경제 중대본은 홍 부총리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16개 경제부처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으로 구성된다. 필요할 경우 여당이나 한국은행, 민간단체도 참석한다.
중대본 산하에는 △금융리스크 대응반(반장 금융위원장)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반장 산업부 장관) △고용위기 대응반(반장 고용부 장관) 등 3개 대응반이 설치된다. 3개 대응반과 별도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거시상황 점검 및 실무지원팀'도 구성해 운영한다. 김용범 차관은 경제 중대본 대변인 역할도 맡아 매주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다.
경제 중대본에서 논의되는 사항 중 경제적 파급영향이 큰 핵심대책 및 중요사안의 경우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4~5월중에는 고용·수출대책 및 기업대책을 추진하고,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차질없이 발표될 수 있도록 경제 중대본을 집중 가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