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산업 키우자’ 국비 확보 가속도

2020-04-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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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충남지사 사흘째 세종청사 방문…복지부·산업부 찾아 “지원” 요청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비확보 관련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나고 있다[사진=충남도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비 확보를 위해 22일에도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20일 이후 사흘 연속 세종청사 방문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대한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보건복지부를 먼저 찾은 양 지사는 건강정책국장 등을 만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충남 501호 병원선 대체 건조 등 2개 사업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연면적 8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장애인수련시설로,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3만㎡의 도유지에 2022년까지 269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연중 휴식을 갖기 어려운 발달·중증장애인 가족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국내 최초 발달·중증장애인 가족 복합휴식공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충남 501호 병원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운용 중인 병원선의 경우 선체 노후화로 안전성이 떨어지고 수리비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 병원선 건조를 위해 내년 46억 원의 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첨단화학 분석안전관리지원센터 구축 △차세대 금속분말 소재·부품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수면산업 실증 기반 기술 고도화 지원 등 6개 사업을 들고 갔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에 사용화 제품 기술 개발과 지원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양 지사는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다음 달 예타 사업으로 신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첨단화학 분석안전관리 지원센터는 석유화학 관련 분석 서비스, 시험인증, 신뢰성 평가,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위한 시설로, 2023년까지 199억 원을 투입해 서산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금속분말 소재·부품 개발 지원센터는 공주대 천안캠퍼스 내에 2023년까지 19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할 계획으로, 양 지사는 올해 공모 선정과 내년 국비 20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는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구축과 장비 확충, 기술 지원 등을 위한 사업으로 2023년까지 투입 예산은 86억 원이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전자, 화학, ICT, 자동차 등 유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중심지인 충남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 중이다.

도는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2025년까지 5281억 원을 투입해 포스트-OLED와 플렉서블 등 핵심기술 개발, 혁신공정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양 지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차질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 국비 583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은 수면산업 선점을 위해 2023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해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앞선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박양우 장관을 만나고, 21일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만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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