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로켓배송의 확대로 쿠팡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외형 성장이 빠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SK증권과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1월 온라인 결제액은 1조4400억원, 2월과 3월에는 각각 1조6300억원, 1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결제액은 총 4조840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23.4%, 26.2% 성장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결제액이 약 17조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당연히 2020년 매출액도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수혜에 따른 반짝 실적일 수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혜도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덜했던 1월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했다”며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쟁사들의 성장률을 보면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는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17.1%, 2월 23.3%, 3월 2.9% 성장에 그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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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