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움↑···귀국 원하는 김광현, 코로나19가 막아

2020-04-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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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투수 김광현(3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기자 마크 색슨은 22일(한국시간) 본인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 근황을 전했다.

색슨은 "존 모젤리악 사장에게 물었더니 김광현은 아직 세인트루이스에 남아 있다고 한다"며 "아내와 두 자녀가 있는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는 멈춘 상태다.

김광현은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던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 김광현은 통역사가 유일한 말동무로 낯선 환경 속에서 한국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과 구단 측은 한국행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지만,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한국 귀국 즉시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미국으로 돌아올 때는 미국의 여행 제한 조치로 미국 입국이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은 새 터전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 출발을 앞둔 류현진(33)은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 탓에 새 터전인 토론토로 가지 못하고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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