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5G 아이폰 일부 모델 출시 연기"

2020-04-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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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mmWave 탑재 아이폰12 출시 지연

아이폰12 모델 전체 출시 올해 말로 연기 전망도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의 5G(5세대) 아이폰12 모델 일부가 출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5G 아이폰12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mmWave(밀리미터파) 탑재 기종이 출시가 지연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가을 아이폰12을 프로 모델과 보급형 모델 2종 등 최대 네 개 기종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이 중 mmWave 모델은, 기존 무선통신이 이용하던 통신대역보다 고주파 영역인 24GHz 대역을 지원한다. 이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넓은 만큼 속도가 훨씬 빠르다.

24GHz는 한국에선 올해 중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는 영역대다. 미국에서는 현재 이용 가능하며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출시된 상태다.  

맥루머스는 "코로나19로 안테나 인증 프로세스 절차 등이 지연됐다"며 "모든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검증테스트가 1개월 정도 미뤄졌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2모델 전체의 출시일정도 올해 연말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중국 공급망이 무너지고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시제품 생산까지 줄줄이 지연되면서다.

맥루머스의 밍치 쿠오 애플 애널리스트는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아이폰SE 플러스 모델 역시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밍치 쿠오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한 4.7인치 크기 아이폰SE의 플러스 모델인 6.1인치 아이폰 SE모델을 늦으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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