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의 첫 공판을 연다.
이날은 정식 공판이라 최 전 비서관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21대 총선 당선자가 법정에 서는 것은 최 전 비서관이 처음이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전날에는 당 비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최 전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 활동을 했다며 자신에 대한 기소는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서 지난 18일 최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