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케미, 생활화학제품 성분 알려주는 앱 '노우케미 2.0' 선보여

2020-04-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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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굿케미 제공]



스타트업 굿케미가 생활화학제품 성분을 분석해주는 어플리케이션 ‘노우케미 업그레이드 2.0 정식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우케미는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기와 같이 여린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아기 세제, 치약과 주방, 세탁 세자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이서흔 굿케미 대표는 “노케미족(No-Chemi族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두려워서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해도 참고 쓴다”며 “그 이유는제품의 성분을 알 수 없어 노케미족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노우케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EWG(Envrionmental Working Group: 1992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가 지정한 화장품 성분 안전도 등급)을 따른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성분과 세제 성분을 따로 표시하기에 이에 따른 유해도도 다르게 표시하는데, 노우케미는 세제 성분을 화장품 성분의 등급과 같은 기준으로 표시한다.

노우케미가 시중에 나와 있는 성분 분석 어플리케이션과 차이점은 유해 합성 성분까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제품 상세 페이지를 확인하지 않아도 제품 목록에서 기업의 성분 공개 여부와 유해 성분 유무 등의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쉽게 자신에게 맞는, 혹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이서흔 굿케미 대표. [사진=굿케미 제공]



이 대표는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예민한 피부라 사용하는 화장품, 세제, 치약까지 제품 성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제품 성분을 보고 그것이 유해한지 아닌지 알기 어려웠다. 성분 분석을 해주면 자신과 같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앱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어플리케이션 출시 후 어려움도 많았다. 이 대표는 “제품의 모든 성분이 공개되지 않으면 알기도 어렵고 제품과 상세 페이지에 적혀있는 성분이 서로 다를 때도 있다”며 “화장품은 필수적으로 성분 표기를 하지만 세제는 표기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고 어려움을 표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해주고,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목적이다. 판단은 고객들이 하는 것”이라며 “어플 이용자들이 정보를 보고 제품을 구매해서 도움이 되었다며 응원해 줄 때 가장 보람차다. 노우케미를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고객들의 다운로드수가 7000건 이 넘어 더욱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개인별 맞춤 추천 시스템을 구축해 각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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