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부 "77개국 1만8155명 교민 귀국 지원"

2020-04-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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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항공편 23회 통해 6800여명 귀국

"대선 앞둔 미국, 4·15 총선에 관심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각국에서 고립된 한국민들이 연이어 귀국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일 오후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77개국으로부터 총 1만8155명에 대한 귀국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에서 22일 멜버른, 24일 브리즈번 출발편을 포함해 총 23편을 통해 6800여명이 귀국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도 다섯 차례의 임시항공편을 통해 1152명의 한국민이 귀국한 바 있다.
 

주체코 한국대사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공항에서 교민 242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KE8936)가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프라하 공항에서 귀국 항공편 탑승 전 발열검사 등 탑승수속에 대해 안내받는 교민들. [사진=연합뉴스]


알제리에서는 교민 69명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륙,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이날 오후 3시경 인천에 도착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한국민들이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계약 문제로 항공편 운항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수송과 관련해서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 고위당국자는 올해 대선을 앞둔 미국이 지난 15일 한국에서 실시한 국회의원 총선거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고위당국자는 "미국 주정부 국무장관협회가 우리 측에 총선 실시 경험 공유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요청해왔다"면서 "미국도 올해 선거가 있으니까 그와 관련한 경험을 벤치마킹하고자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상황 이후에 또 한 번 협의 내지 협상해보자는 단계까지 아직 가지 못했다"며 "적절한 기회에 차기 협상 기회를 잡아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부 간 소통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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