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숲 체험 프로그램 시연 모습. 네이버 밴드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사진=부산시 제공]
사이버 공간에서도 숲냄새를 맡을까?
코로나에 갇힌 세상, 부산시는 다소 엉뚱하지만 톡톡 튀는 이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사이버 숲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풀게하자는 취지다. 부산시는 휴대폰을 이용한 ‘사이버 숲체험 프로그램’을 21일부터 제공한다.
사이버 숲체험은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가 가능하다. 네이버밴드 앱에서 ‘부산산림교육센터 사이버 숲체험’을 검색해 프로그램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요일별 운영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실시간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1일부터 하루 2회, 매주 8회(화~금 오전 11시, 오후 2시) 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부산산림교육센터의 사이버 숲체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시민들이 직접 숲을 찾지 않아도 숲해설가와 같이 호흡하며 숲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