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도와 논산시 등에 따르면 16일부터 이틀 새 육군훈련소에서 20대 입소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경남 창원(1명)과 대구(2명)에 각각 거주했으며 지난 13일 오후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들 중 훈련소 내 첫 확진자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입소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6일 훈련소를 퇴소해 경남으로 돌아갔다.
훈련소 내 2·3번째 확진자는 대구 병무청 버스를 타고 훈련소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확진 통보를 받은 뒤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훈련소 입소 과정에서 두 사람과 접촉한 89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세 사람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다. 논산시는 이들이 입소 과정에서 논산 지역 내 다른 방문지는 없다고 밝혔다.
육군 측도 이번 확진자들의 경우 대구·경북 출신 신천지 교인 등 이유로 입소 직후부터 격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입소자와 밀접하게 만났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논산 훈련소는 다음 주로 예정된 수료 역시 정상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