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석 상주시장 당선자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이날 오전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은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의 뜻에 따라 공식 초청 인사, 식전공연, 축사 등이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시민의 어려움이 큰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더 크고 더 강한 상주, 사람이 찾아오는 상주, 일자리가 있고 돈이 도는 경제, 지속가능한 잘사는 농촌, 문화·관광·체육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 지역 인재 육성 등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취임식 직후 코로나19 업무를 총괄하는 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의 운영 자금과 시민의 재난 긴급생활비가 조기에 차질 없이 지원되도록 하라고 했다.
앞서 강 시장은 오전 8시 5급 이상 간부들과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한 데 이어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의 신고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시민의 고통이 큰 점을 고려해 간소하게 취임 행사를 치렀다”고 말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출신인 강 시장은 경북도의원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전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지난 15일 치러진 재선거에 당선됐으며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