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임직원 앞에 ‘꽃을 든 남자’ 되다

2020-04-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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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음압병실 건설·마스크용필터 생산직 44명에 전달

황각규 롯데 부회장 추천 덕...다음타자 최병오 형지 회장·권광석 우리은행장 지명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선 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를 통해 최근 재계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동참하고 있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 16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안 부회장은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음압병실 건립에 나섰던 코오롱글로벌 임직원과 마스크용 MB필터를 생산해 무상기부에 힘써온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 44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사진=코오롱 제공]



이번 꽃다발 전달은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 입학식 등 주요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시작됐다. 안 부회장은 지난 9일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안 부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건강해질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캠페인 주자로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지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룹의 고유 역량을 활용해 대외 기부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을 무상 지원했으며 또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MB(Melt Blown : 멜트 블로운) 필터를 무상 제공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의료진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제공 등 코로나19 극복에 꼭 필요한 시설과 물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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