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9시 3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4원 오른 1228.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날 1224.9원 출발한 뒤, 점점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및 경제 충격이 가시화 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급감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낙폭이다. 4월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란 불안감도 팽배하다. 이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한 3월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5.4% 줄었다. 2차 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가장 최악의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