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본점 인근 음식점 살리기' 착한 소비운동 동참

2020-04-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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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등 본점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1억원 규모 선결제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중구 본점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총 1억원 규모의 음식값을 선결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선결제·선구매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남대문시장이나 명동 등 본점 인근의 소상공인도 매출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룹사 차원의 음식점 선결제를 통해 착한 소비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본점과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입주해 있는 지주 및 은행, 우리종합금융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지회를 통해 추천받은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총 1억원을 선결제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이날 본점 인근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사무실 인근 식당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 중인 만큼 부서 단위 회식은 코로나19가 완벽히 안정화된 이후로 미루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음식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대구지역 의료인을 대상으로 '든든한 도시락 보내기' 활동을 두 달째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에 위치한 영업점과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선결제 캠페인을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착한소비 캠페인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16일 서울 중구 본점 인근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점심식사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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