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국회의원 사전투표가 끝난 지난 11일 오후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는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투표소에 갈 때는 가족이나 지인과 동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일 투표소에는 혼자 가고 대기 중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는 등 선거일에 지켜야 할 감염예방 대응법 등을 소개했다.
의협은 “투표소에는 가급적 혼자 가고 어린 자녀를 동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동행자가 있으면 대기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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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기 중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손소독을 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하더라도 핸드폰을 만지면 손이 오염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의협은 “투표가 끝난 뒤에는 다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바로 집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협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4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중환자 발생에 따른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