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포인트는 보호자가 사용하는 카드로 지급되며, 아동 1인당 40만 원이다. 농협과 롯데, 비씨(13개 참여은행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8개 주요 카드사를 통해 지급되며, 이를 지급 받은 보호자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이번 아동돌봄쿠폰은 전국 총 197개 시군구(아동 수 기준 94.7%)에서 돌봄포인트로 지급한다. 나머지 32개 시군구에서는 종이상품권 또는 지역전자화폐로 지급한다.
복지부는 빠르고 신속하게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지급하기 위해 지난 일주일 동안 긴급 안내기간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대상자의 가구정보와 카드정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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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보호자 약 177만 명(약 93.4%)은 가구원의 정보와 카드정보가 유효한 것으로 판정된 사람들로, 보호자의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돌봄포인트가 지급된다.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보호자에게는 오늘 순차적으로 카드사와 복지부에서 사용방법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돌봄포인트 배정 카드를 분실한 보호자는 해당 카드사에서 카드를 재발급 받아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가 있으나 오늘 지급받지 못한 보호자 약 5만 명(약 2.4%)은 안내기간 도중에 카드정보가 추가됐거나, 추가 안내가 더 필요한 경우다.
추가 안내대상자에게는 오늘과 내일 중 개별적인 문자안내를 거쳐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에서 사용을 희망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에게는 23일 경에 돌봄포인트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 신청이 필요한 약 8만명(약 3.9%)은 복지로와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을 계속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5월 초 기프트카드를 배송할 계획이다.
5월초에 지급하는 아동돌봄쿠폰 기프트카드는 만약 잃어버리더라도 남은 돌봄포인트가 있으면 재발급이 가능한 기명식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의 선불카드 제작물량 증가로 당초 계획보다 배송일정이 일부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는 현재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광역시 또는 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군구 단위로 사용이 가능한 기존 종이상품권 등에 비해 사용범위가 넓다.
이사를 가는 경우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사용지역이 변경돼 남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등 일부를 제외하고 일반카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동네마트(하나로마트 포함), 주유소, 병의원, 음식점, 서점 등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동돌봄쿠폰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지 않아도 일반카드를 이용할 때와 똑같이 사용하면 자동으로 돌봄포인트가 사용된다.
돌봄포인트 사용 시 문자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카드사 고객센터, 누리집(홈페이지) 등에서도 남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하는 카드를 분실하거나 파손돼 못쓰게 된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에서 카드를 재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지급된 돌봄포인트는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1조500억 원의 한시지원 예산 중 약 9200억 원(전체예산의 약 88%, 전자상품권 지역 기준 93.4%)이다.
성창현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은 “이번 아동돌봄쿠폰 지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내 기간이 짧아 희망하는 카드를 선택하지 못했다면 지정된 카드를 해당 카드사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드 정보 추가 등으로 추가 안내가 필요한 사람들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복지로와 주민센터에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실 수 있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