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현장] 이완구 전 국무총리 "대권잠룡 김병준, 세종시 완성의 적임자"

2020-04-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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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정치권의 거목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2일 세종시를 찾아 을선거구 김병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충남도지사직까지 사퇴한 세종시 탄생의 또 다른 주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 이완구<좌> 전 국무총리와 최민호<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2일 세종 을선거구에 출마한 김병준 후보를 지지방문하고, 세종시 현안에 대해서 논했다. [사진=김병준 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날 이 전 총리는 국가 부채가 38%에서 43%까지 확대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통령만 결심하면 청와대 제2집무실 등 문제를 해결하여 세종을 완성할 수 있지만 그 의지 부족으로 제가 꿈꿨던 세종이, 조치원이 발전 동력을 잃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과거 충남도지사와 총리를 거치며 꿈꾸던 세종의 모습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의해 왜곡됐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 현안과 선거구 현안에 대해서 △상가공실 △지역 내 불균형 △조치원 발전 방안 등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세종시 북쪽 발전의 원동력은 조치원의 철도망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신형 열차와 선로 개선으로 서울~조치원 50분대 시대를 열어 산업을 유치하면 조치원이 발전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완성이 지체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세종시를 국민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전리품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세종이 완성을 매듭짓겠다."는 각오를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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