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데드캣바운스 vs V자 회복"… 증시 향방은?

2020-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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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종목 뉴스

▷"데드캣바운스 vs V자 회복"… 증시 향방은?
-지난달 1400선으로 급락한 코스피가 한 달도 안돼 1860선을 회복하면서 향후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초 2200포인트를 맴돌던 코스피가 추락한 뒤 가파른 반등을 보이면서 일시적 반등이란 의견과 V자 회복 시그널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0에 마감했다. 연초 2200포인트를 웃돌던 코스피는 지난달 19일 연저점인 1457.64포인트까지 폭락한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6~10일) 내내 1800선을 맴돌며 안정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저점 대비 약 27%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주요국 정부들도 경제 부양 정책을 꺼내면서 증시가 곧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이 번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
-실제 고객예탁금은 지난 8일 기준 44조84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 1일 기준 예탁금은 47조6669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지난 3월에만 약 17조원 증가했다.
-다만 현재의 증시가 완전한 회복세라고 생각하기에는 시기상조란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V자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미 코스피 자체가 상당폭 오른 상태이고 장기적으로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개미 러브콜'에 증권사 삼성전자 보고서 늘려
-폭락했던 코스피가 지난달 말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자 '동학개미운동'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동학개미운동'의 중심축이었던 만큼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국내 증권사도 개미 투자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삼성전자 중심으로 보고서 발간을 대폭 늘리고 있다.
-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 보고서를 35건가량 발간했다. 지난달(19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더욱이 열흘 사이 33건에 달했던 1월 삼성전자 보고서를 넘어섰다. 가뜩이나 요즘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추천종목을 제시하기 힘든 가운데, 증권사는 개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보고서 발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지난 10일까지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8조80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동안 코스피에서 25조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대로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7조8000억원에 달했다. 그나마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스마트폰과 가전 등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 전 IB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6만6000원, 6만원으로 내놓았다. 이외에도 하이투자증권은 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대신증권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요 종목 리포트

▷"현대건설, 목표주가 2% 하향 조정" [흥국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25% 하향 조정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4조원, 1892억원
-연내 2만800세대 분양 계획

◆전거래일(10일) 마감 후 주요공시

▷두산중공업,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3월 11일 언론에 보도된 휴업 기사와 관련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미확정)를 제출한 바 있으며 아직 이에 관하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두산, '두산솔루스' 매각 추진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효성화학, 계열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 금액은 121억6400만원

▷포스코, 주가 안정관리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

▷아세아,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이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사장과 이인범 아세아제지 사장에 각각 5만주씩 증여. 이로서 이훈범 사장의 지분은 13.74%로 늘어나. 최대주주 역시 이병무 외 11명에서 이훈범 외 11명으로 변경

▷동국제강, 최대주주인 장세주 회장이 보통주 2만7179주를 장내매수

▷한국가스공사, 보통주 204만4989주를 500억원에 매입키로 결정. 이는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4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매수

▷엘아이에스, 부채비율 감소로 인한 재무 안전성 증대를 위해 지난 2017년 7월 발행한 제1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32억279만9401원에 장외에서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만기일은 2021년 7월12일

▷슈펙스비앤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받음

▷바른전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신청

▷에스제이케이,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을 철회. 신주의 인수 대상자인 맥스벨류에드투자조합이 납입 재원을 미확보해 이날 철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것

◆펀드 동향(9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267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154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이스터 먼데이(유럽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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