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 화폐 동백전. 지역 최다 지점을 갖고 있는 부산은행이 동백전 출시에 나섰다.[사진=부산시 제공]
BNK부산은행이 13일부터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카드를 출시한다. 동백전은 부산시가 지난해말 KT를 운영대행사로 선정해 출시한 전자상품권(선급형 체크카드)이다.
부산은행이 참여함에 따라 시민들이 동백전 카드를 더욱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동백전 발급을 시작했던 하나은행의 부산지역 지점보다 4배 이상 많은 200여개 부산은행 지점에서 발급에 나서기 때문이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 이용자는 전달 실적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전통시장에서 이용금액의 2%, 전통시장 이외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하면 0.2%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은행은 또 동백전 카드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0명에게 1만원을, 7월3일까지 추첨을 통해 매주 카드 발급 고객 50명에게 3만원을 충전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동백전 앱 등으로 신청할 수 있고 영업점에서 수수료 없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상 불편한 점도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에 따라 대형 프렌차이즈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동백전 앱에서 가맹점 찾기를 이용해 미리 사용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맹점 주소 기준으로 부산 소재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